𝚃𝚑𝚒𝚜 𝚕𝚘𝚟𝚎 𝚒𝚜 𝚖𝚊𝚗𝚒𝚊𝚌
2024. 7. 15. 19:21ㆍ𝑫𝑨𝑰𝑳𝒀
안 될 마음을 가지고 고문하는 것과, 정신 차리라며 끝없이 밀어내는 것 중 뭐가 더 나쁠까? 우리의 정답이 뭐였는지 궁금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도 알고 싶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잖아. 미안하지만, 도파민 중독자는 절벽을 몰라. 떨어지는 순간에도 어딘가에 안전장치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거든.
가파른 절벽을 등지고 뒷걸음질 치는 당신에게 나는 아직 괜찮을 거라고 속삭이고, 당신은 내 말을 믿다 으스러지게 될까. 그래, 떨어지기 직전에 나를 밀어내야 하는 건 너의 할 일. 당신의 추락까지 함께하는 것은 나의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