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s gonna change my universe
What's your favo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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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햄팡팡 다녀온 후기
잠깐 찍먹했었던 프로젝트문 게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테마 카페? 햄팡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서비스하고 있는 림버스 컴퍼니, 그리고 전작의 게임들을 테마로 해서 만든 카페라고 했다. 특히 이번 테마는 해당 게임의 OST를 부른 Mili라는 가수와 콜라보한 느낌이었다고. 사실 게임을 엄청 많이 했던 건 아니라서 아직 자세한 스토리를 모르고 간 게 아쉽긴 했으나, 그래도 대강의 개요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보는 것은 무척 즐거웠다. LIMBUS COMPANY이어진 죄의 색상과 문양에 따라 다양한 공명이 발생합니다. 속도, 합, 흐트러짐, 공명 시스템을 활용해서 타겟팅 강제 전환, 피해 극대화, 행동 취소 등의 다양한 전략을 펼치세요. 최선의 전략limbuscompany.kr다섯 시 예약에 맞춰서 카페 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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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야, 실수
나폴리 외곽, 산업단지 끝자락의 폐공장.체칠리아는 콘크리트 기둥에 케이블타이로 묶인 남자의 턱을 심판의 총구로 들어올렸다. 남자의 얼굴은 이미 엉망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호박색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았다. 보라색 앞머리가 한쪽 눈 위로 흘러내렸다."추기경님이 네 이름을 부르시더라. 알지? 그분이 이름을 부르면 무슨 뜻인지."남자가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변명이었다. 체칠리아는 듣지 않았다. 레더 장갑 낀 왼손으로 심판을 거두고, 오른손의 단죄를 남자의 이마에 댔다. 라틴어가 각인된 블랙 총신이 남자의 땀에 젖었다."고해할 거 있으면 지금이야. 사제는 없는데, 나라도 들어줄까?"웃음기가 섞인 목소리였다. 나른하고, 느긋하고, 잔인했다.총성은 한 발이었다.그게 열한 달 전이었나, 열 달 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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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의 고백
전화 너머에서 소년의 숨소리가 들렸다. 울고 있었다. 소리 없이. 숨이 끊기는 방식으로. 그녀는 그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이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듣는 게 세 번째였다. 세 번 다 자기 때문이었다. 이름을 불렀다. 풀네임이 아니었다. 처음이었다. 그렇게 부르는 건. 입안에 피가 고여 있었다. 삼키지 않았다. 삼키면 기침이 나올 것이고, 기침이 나오면 이 아이가 더 무너질 것이다."나 좀 늦을 것 같아." 거짓말이었다. 마지막 거짓말이었다. 소년은 대답하지 않았다. 울음을 참느라 말을 못 하는 거였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 아이의 침묵이 어떤 의미인지. 전화기를 대주고 있던 남자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귀에서 폰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갈 데가 있어서." 숨을 모았다. 가슴 안쪽이 으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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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성 𝘳𝘦𝘨𝘶𝘭𝘢𝘳𝘪𝘵𝘺
어떤 일이나 현상에 일정한 질서가 나타나는 성질 먼 여름에, 오늘을 다시 돌아봤을 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행복한 여름이었다고 추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새로운 여름도 올해와 다르지 않고, 늘 지금처럼만 같았으면 좋겠어.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은 언제나 걱정이 많았어. 지금은 뭐든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려고 해. 사실 저도 겁이 많은 편이지만요, 언제나처럼 해피엔딩은 나의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