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벡스가 된 것 같은 기분

2024. 11. 8. 05:58𝑫𝑨𝑰𝑳𝒀

근래 들어서 내 일기에 적힌 우울의 원인은 대부분 '외로움'에서 기인한 것들이었다. 근데 주변이 좀 복작복작해져서 그런지 외로운 건 모르겠고 일이 너무 많아서 우울하네. 힘겹게 일어난 아침 회의에서 (대표님이 1시간 30분 가까이 늦어서 더 짜증이 났다) 언급된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일하는 방식의 전체적인 피드백이었다.

원래라면 좋게좋게 들었을 법도 한데, 일이 많은데 이렇게 시간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별로 곱게 들어지지가 않았다. 대표님은 그런 방식으로 일하면 내가 한 달에 40건의 콘텐츠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미 50건+12건+18건 해서 총 70건이 넘는 글을 이번 달에 써야 하는 건데요????

12월달에 휴가 안 보내주면 진짜 뛰어내릴 거임. 안 보내줘도 쓸 거임. 12월 남은 연차 때려박아야지. 그냥 지금은... 그 마음으로 견디고 있는 느낌이다...

이번 주 주말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떡갈비 맛집 혼밥 도전 + 오랜만에 보는 유부녀 1호 동창 만나는 날 🎉 지난 달 친구 한 번 안 만나고 내내 집콕했더니 약속이 너무 그리웠어...

오늘 2시!! 설정집!! 꼭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