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의 마지막 별이자, 한화의 첫 번째 별
2024. 9. 9. 07:53ㆍ𝑫𝑨𝑰𝑳𝒀
제발 무난히 3:0, 아니, 3:1이라도 괜찮으니 이기기만이라도 해다오 하며 기도했었는데. 결국 오렌지 전차가 여름의 별이 되고 말았구나. 진 팀은 방 빼는 게 국룰이지만 피넛을 보니 LCK 한창 많이 봤던 시절의 뽕이 차올라서 (자느라 넥서스 깨는 순간은 못 봤지만) 역시 리스펙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락스의 전 감독이었던 노페가 락스의 마지막 별 피넛이자 한화의 우승 소식을 전할 때 그 감동이란... 피넛의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순간에 전율을 참을 수 없었을 것.
결국 젠지의 골든로드는 여기서 도전을 멈추게 되었다. 펜타핏도 아쉽게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준비 또 잘해서 월즈 우승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짜 내가 죽기 전에 기인 롤드컵 드는 거 한 번 보고 성불할 수 있게 해 줘... 이 멤버로 우승 못하면 다음 해에 로스터도 답이 없다. 지난번 EWC 조기 탈락했을 때도 이 말을 썼던 것 같은데, 대부분의 실수는 오만함에서 나온다고. 아직 '가장 잘하는' 타이틀을 증명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더 침착하게 인게임에서 보여주기를.
별은 마지막 성운을 만들고요. 이것은 새로운 세대의 별이 된다고 합니다.
1,400년 전부터 자리를 지킨 첨성대 덕분일까요.
ROX의 마지막 별이 한화생명 첫 우승으로 빛나는 걸 보게 되네요.
前 ROX Tigers 감독이자 顯 해설자 노페
세상에는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해서
오늘이 그런 걸 깨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Hanhwalife E-sports Pean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