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둠을 하는 한 주

2025. 4. 21. 22:47𝑫𝑨𝑰𝑳𝒀

현재 이벤트 레이드인 강습을 제외하고 가장 엔드컨텐츠인 노르둠 하드. 대책없이 1700을 여럿 찍었는데, 노르둠 4인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던 바람에 하르둠 공팟으로 출격하게 되었다. 최근에 서포터 스펙에 대해 꽤나 까다로운 기준이 들어가면서 취업이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어째 저째 클리어는 잘한 것 같은데.

그래서 우연히 하르둠 무공을 따게 되었다는 사실. 우와... 내가 이걸 따게 되는 날이 오네. 하르둠 첫 트라이할 때 힘들어서 울먹울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리고 이번 주에 소서리스로도 하르둠을 깼다! 딜러로 엔드컨텐츠 정복하는 건 언제나 떨리지만 즐거워. 사실 쉽게 깬 건 아니었다. 본캐라인 지인들을 총동원해서 숙제팟으로 갔는데도 쉽지 않았지. 그러다 나의 처참한 숙련도에 어지러워서 3지파 트라이~클경정도 가려고 했는데, 본캐급 라인들이 트라이 가는 와중에 내 부캐는 경쟁력이 너무 없었던 거다. 랏딜이라며! 랏딜이라며!! 가짜 랏딜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느끼면서 결국 다시 모인 친구들에게 신세 한 번 더 지고 결국 클리어했다. 모르둠은 결국 레이드 클리어 타임이 너무 길다. 20분 내내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카제로스가 나오면, 그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로아에 대해서도,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