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9. 02:02ㆍ𝑫𝑨𝑰𝑳𝒀
이번 주 토요일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술 많이 마실 기회인가 했는데, 잦은 야근과 부상으로 인해 다리 깁스를 하고 있는 친구는 약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없던 탓에 아주 가벼운 알코올만 마시는 걸로. 동네에 있는 역전할맥? 항상 사람이 많아서 어떤가 궁금했는데 역시 사람 많을 만했다.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지만 아무튼 안주가 맛있었고 생맥주가 bb 하이볼은 그냥 새콤한 맛이긴 했는데 가끔 먹으면 또 맛있긴 할듯?
술 먹고 들어와서 집에서 길드원들이랑 칼바람 5:5 내전했다. 세 판 할동안 설마 한 판도 못 이기는 사람이 나오겠어? 라고 했는데 그게 바로 내 플래그였던 것...
요즘 4관에서 죽는 횟수가 좀... 많이 늘었다. 뭐랄까 클리어할 땐 압도적으로 통나무를 들고, 아닐 때는 완벽한 통나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나를 믿어주는(아마 없겠지만)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자체적으로 어게인 2023/09로 돌아가는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일부러 레벨 낮은 바드 하나랑 소서를 남겨두고 4관 하는 중인데, 바드는 뭐 조금만 조심하면 어려울 것 없이 살아가지만 소서로는 역시 쉽지 않네... 일단 초각성기 쿨타임때문에 삼손에서 무력하는 것도 어차피 연습해야 하니까! ToT 경면 스킬 잘쓰는 연습을 하자 일부러 트라이 다니고 있으니까 죽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물론 오랜만에 4관 트라이하면서 느낀 건데 역시 성불팟->4-3 못감 / 4-2 트라이 -> 4-1 못 깸이 국룰이네 ㅋㅋ...
그래도 잘 갔다왔다! 80+ 딜러들 사이에서 강투 떴으면 1인분+ 하는 연습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일요일은 집에서 요양하면서 다음 주 계획을 세웠다. 갑자기 뜬금없이 언니가 목금에 펜션을 가자고 해서 그러려고 했는데, 월요일이 되니까 일정이 마구마구 쏟아져서 아무래도 펜션은 불가능할 듯. 다음 주 자리 비우는 게 예정보다 길어졌는데... 다음 주의 로생은 큰일났군...
와...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24강 무료강화 미쳤따 이제 25강까지 단 한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