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새벽

2024. 7. 9. 00:23𝑫𝑨𝑰𝑳𝒀

 
항상 내게 영원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섣부른 약속도, 희망적인 이야기도 잘 안 하려고 해. '다음에'라는 말이 가져다주는 무게가 항상 겁나거든.
다만, 언제 끝날 지 모른다는 불안이 내일보다 오늘 더 서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 같아.
그러므로, 이 계절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