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 월요일을 맞이하며
2024. 12. 3. 02:25ㆍ𝑫𝑨𝑰𝑳𝒀
다사다난했던 11월이 저물고, 이제 시작하는 12월. 세상에, 벌써 올해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안 나. 아직도 나는 문득 올해가 2023년인가? 라고 생각하고, 시간 감각이 10월 언제쯤에 멈춰있는 것 같은데. 나이를 먹으면 시간을 안 세게 된다더니, 그래서 그런 건지 요즘은 눈 감았다 뜨면 하루가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말하자면, 내 시간에만 누가 부스터를 달아놓은 것 같다는 거다.
이번 연말까지 대표님이 경력기술서를 작성해 오라고 하셨다. 이직을 하라는 건지, 자르겠다는 건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는 과제였다. 그래서 경력기술서 틈틈이 쓰려고 새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아무것도 못 썼다. 11월 한 달이 바빴으니까 그냥 그랬다고 생각하자... 생각해보니 동생 PPT도 만들어 줬어야 하는데 한 달을 그냥 까먹고 있었군... 이제 진짜 바쁜 거 지나갔으니까, 남은 일도 천천히 마무리하고 또 다른 사업(!)에도 충실해야지. 컨디션 관리 잘해서 주말에 외출도 할 거야!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싶어!